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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위로‥'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제목만으로도 위로‥'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입력 2025-02-26 07:33 | 수정 2025-02-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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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한 소녀와 불의를 참지 못하는 동네 백수 누나.

    위로를 전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노래하는 음유시인'이자 '반항의 아이콘' 밥 딜런의 20대는 어땠을까요?

    김윤미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사고로 엄마를 잃고 혼자가 된 인영.

    "내가 엄빠(엄마 아빠)가 없어서 가정교육을 유튜브로 독학했거든."

    어린 소녀에게 세상은 혹독합니다.

    "거기서 뭐하니?"

    "쫓겨났는데요"

    하지만 고민을 들어주고

    "이 아저씨가 어디서 약을 팔아?"

    "약사가 약 팔지 그럼 땅 파냐?"

    지낼 곳을 내어주는 어른과 친구들.

    주변의 작은 친절은 한 소녀를 키워냅니다.

    쫀득쫀득하게 맛깔나는 대사와 배우들의 성숙한 연기가 돋보이는 이 영화,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을 받았습니다.

    [이레/배우]
    "관객분들을 뵐 수 있게 됐다는 생각에 사실 너무너무 설레고‥"

    ***

    살아있는 전설, 가수 밥 딜런.

    혜성처럼 나타나 자유와 저항을 노래한 그는 곧 슈퍼스타가 되지만

    "밥 딜런이다"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 포크 음악계에 지쳐갑니다.

    "블로윙 인 더 윈드나 평생 부르라는 거야"

    영화는 1960년대 초 문화적 격변기, 통기타로 상징되던 그가 전자 기타를 들며 '시대의 반항아'가 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젊은 밥 딜런으로 변신해 노래,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까지 모두 소화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

    새벽마다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백수 누나가 나섰습니다.

    "내가 범인 금방 잡아줄 건데?"

    남들은 바쁘거나 귀찮아서 외면하는 일을 집요하게 붙잡고 해결하는 오지라퍼.

    그는 '프로 불편러'일까요, 아니면 '시민 영웅'의 다른 모습일까요?

    "이게 왜 남의 일이에요 우리 아파트 일이지"

    우리가 정말 경계해야 할 건 너무 많은 관심이 아니라 차가운 '무관심' 아닐까요.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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