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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폐간에 목숨"‥'명태균 특검법' 처리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명태균 특검법' 처리
입력 2025-02-27 06:06 | 수정 2025-02-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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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선일보가 명태균 씨를 취재한단 걸 알게 된 김건희 여사가 "조선일보를 폐간해야 한다"고 격분하는 육성이 공개됐습니다.

    야권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명태균 특검법'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간지 '시사인' 주진우 편집위원이,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의 육성 녹음을 공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작년 12월 말, 지인과 통화)]
    "조중동이야말로 우리나라를 망치는 애들이에요. 지들 말 듣게끔 하고, 뒤로 다 기업들하고 거래하고. 얼마나 못된 놈들인지 알아? 나는 조선일보 폐간에 난 목숨 걸었어."

    비상계엄 뒤 지인과 통화하면서, 김 여사가 조선일보를 강하게 비난했다는 겁니다.

    주진우 편집위원과 조선일보에 따르면, 명 씨는 작년 10월,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조선일보 기자에게 USB를 건넸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의 통화녹음이 담겼는데, 조선일보는 "수차례 설득했지만 명 씨가 동의하지 않아 보도를 유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보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가 조선일보의 취재 상황을 파악하고 크게 화를 냈다는 게 주진우 기자의 설명입니다.

    조선일보는 "어떤 자료도 대통령실에 전달한 적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야권은 "하루걸러 새로운 녹취가 나온다"며 "특검이 윤석열·김건희·명태균 3자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명태균 파문의 충격을 막으려고 비상계엄을 실행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여당이 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명태균 특검법'을 야당만으로 통과시켰습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명태균 특검법'을 표결에 부치는데, 야당만으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을 겨눈 정치특검"이라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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