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랜 우방국인 캐나다에 관세 전쟁을 선포하며 양국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는데요.
캐나다의 카페들 사이에서 메뉴판의 아메리카노 음료를 캐나디아노로 고쳐 적는 운동이 번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 선포와 더불어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것'이라는 도 넘는 도발에 캐나다의 카페들이 발끈했습니다.
에스프레소 커피에 물을 타서 마시는 아메리카노 음료를 캐나디아노로 고쳐 부르기 시작한 건데요.
미국의 괴롭힘에 대한 거부 의사를 보여줘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자국산 구매를 촉구하자, 전국적으로 미국 여행을 취소하거나 캐나다산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확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의 캐나다 시민권을 박탈하자는 청원에 30만 명 넘게 참여하기도 했고요.
캐나다의 애국심 물결은 캐나다 국기 구매로 이어져 국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갑절로 뛰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캐나다 상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방침을 한 달 유예하기로 하고, 캐나다와 관세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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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아나운서
유선경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아메리카노 대신 '캐나디아노'‥카페도 뿔났다
[이 시각 세계] 아메리카노 대신 '캐나디아노'‥카페도 뿔났다
입력
2025-02-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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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2-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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