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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신라면 이제 '1천 원'‥가공식품 줄줄이 인상
입력 | 2025-03-07 06:52 수정 | 2025-03-0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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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빵과 과자에 이어 라면 업계 1위 농심도 신라면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식품업체들이 탄핵 정국 속 물가 관리 역량이 약해진 틈을 타서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대형마트.
봉지당 950원에 팔리는 농심 신라면이 오는 17일부터 1천 원으로 가격이 오릅니다.
새우깡은 1천4백 원에서 100원 인상됩니다.
너구리와 안성탕면, 짜파게티 역시 평균 7% 이상 가격이 인상됩니다.
[이금만]
″너무 비싸지 애들이 잘 먹는데 부담 가고…그전에는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올 들어 가공식품 업체들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포함한 26개 제품 가격을 9% 넘게 올렸고, SPC파리바게뜨도 빵 96종과 케이크 25종 가격을 6% 가까이 인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3% 가까이 올라 작년 1월 이후 가장 높았고, 소비자물가는 1월에 이어 2%대를 기록했습니다.
[서 준]
″시민들 입장에서는 10원, 20원 차이라고 할지언정 쌓이고 쌓였을 때 이제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그 부담감이 솔직히 무시는 많이 못할 것 같아요.″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인상 요인으로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핵 정국 속 정부의 물가 관리가 소홀한 사이 가격을 올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라면업계는 지난 2023년 물가상승을 우려한 정부의 압박에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정부가 물가 관리를 위해서 협조 요청을 하거나 압박을 가하거나 이러는데 지금 탄핵 정국을 맞이해서 정부의 여러가지 힘이 좀 미치지 않는…″
연초부터 빵과 과자에 이어 라면까지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