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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헌재 압박‥'국회 해산'까지 들고 나와

'릴레이' 헌재 압박‥'국회 해산'까지 들고 나와
입력 2025-03-12 06:40 | 수정 2025-03-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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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24시간 릴레이 시위를 통해, 탄핵 각하를 주장했습니다.

    "장외 투쟁이나 단식으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지 않겠다"는 게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이지만, 이런 의원들의 행동은 "각자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헌법재판소 앞에 윤상현·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각하' 피켓을 들고 나란히 앉았습니다.

    '친윤계'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24시간씩 릴레이 시위에 나선 겁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각하만이 대한민국 체제를 다시 바로 세우고 비정상을 다시 정상화시킬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상현 의원은 더 나아가 법에도 없는 국회 해산을 언급하며 국회 해산을 통해 민주당의 독재를 막아내자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은 문형배·이미선·정계선·정정미 등 헌법재판관들을 고발하겠다는 보수단체를 국회로 끌어들여 기자회견까지 주선했습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의원]
    "헌법재판관들이 가장 중요한 이 탄핵심판을 진행을 하면서 여러 가지 법률 위반한 부분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차원에서 장외 투쟁을 통해 헌재를 압박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처럼 저렇게 장외 투쟁을 하거나 장외 단식을 통해서 헌재를 압박하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침착하게 헌재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말로 들리지만, 그동안 수 차례 헌법재판소를 찾아 항의했던 건 바로 국민의힘 지도부였습니다.

    더구나 여당 지도부는 개별 의원들이 헌재 앞에서 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원들 각자 판단"이라며 헌재 압박을 사실상 방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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