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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플러스] '대명률' 알고 보니 도난당한 장물

[문화연예 플러스] '대명률' 알고 보니 도난당한 장물
입력 2025-03-12 06:55 | 수정 2025-03-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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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형법의 근간이 되어온 '대명률'이 도난당한 장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보물 지정이 취소됐습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가 최근 회의를 열어 지난 2016년 보물로 지정된 '대명률'의 행정처분 취소 계획을 논의해 가결했습니다.

    '대명률'은 조선 시대 형법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자료로 여겨져 왔는데요.

    하지만 보물로 지정된 지 4개월여 만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경기 북부경찰청이 전국 사찰 등에서 문화유산을 훔친 도굴꾼과 절도범 검거 과정에서 '대명률'이 장물임을 확인한 건데요.

    수사 결과, 경북 지역의 한 사립 박물관장이 장물을 사들인 뒤 '물려받았다'고 속여 국가유산 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보물 지정에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고 판단해 사상 처음으로 보물 지정을 취소했고요.

    전문가들은 지정 신청 2년 전에 이미 '도난' 신고가 있었던 만큼 "소유 정보와 출처 검증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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