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자신의 후계자는 자유세계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후계자가 중국이 아닌 지역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단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달라이 라마는 새로 출간한 저서 '목소리 없는 이를 위한 목소리'를 통해 자신의 후계자는 "자유세계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티베트인들은 달라이 라마가 사망하면 그의 영혼이 어린아이의 몸으로 환생한다고 믿는데요.
달라이 라마는 "환생의 목적은 선대의 업적을 이어가는 것이므로 새로운 달라이 라마는 자유의 세계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또 중국이 임명한 후계자는 티베트인들이 거부해야 한다며, 자신이 사망한 이후에도 티베트인의 자유를 위한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후계자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7월 자신의 90세 생일 무렵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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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아나운서
유선경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달라이 라마 "후계자는 중국 밖에서 환생할 것"
[이 시각 세계] 달라이 라마 "후계자는 중국 밖에서 환생할 것"
입력
2025-03-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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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3-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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