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11호 도움‥토트넘 8강 진출

◀ 앵커 ▶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시즌 11호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1·2차전 합계 3대2로 알크마르를 제친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원정 1차전에서 1대0으로 졌던 토트넘.

홈 2차전에선 초반부터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친 손흥민의 발을 맞고 굴절된 공이 솔란케를 거쳐 오도베르에게 전달됐고, 오도베르가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은 슈팅을 포함해 알크마르의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던 손흥민은 후반 3분 다시 한번 득점에 관여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패스로 매디슨의 추가 골을 도왔습니다.

시즌 11호 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매디슨과 함께 골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하지만 15분 뒤 어이없는 패스 실수로 만회 골을 내준 토트넘은 그래도 후반 29분 세 번째 골을 터뜨려 1·2차전 합계 3대2로 앞서갔습니다.

손흥민이 감각적인 패스로 측면을 허물자 그림 같은 연계 플레이가 이어져 오도베르의 골로 연결됐습니다.

이후 토트넘은 점수 차를 끝까지 지켜냈고 결국 알크마르를 제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사실상 유일한 우승 도전 기회를 살려내는 데 큰 힘을 보탠 손흥민은 이틀 뒤 풀럼과 리그 경기에서 시즌 12호 골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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