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선경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유엔 "가자 구호활동 축소‥이스라엘 유엔시설 공격"

입력 | 2025-03-25 07:18   수정 | 2025-03-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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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입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유엔 시설을 공격해 유엔 직원이 사망하자, 유엔이 가자지구 내 활동을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은 현지시간 24일 인도주의적 필요성과 민간인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도, 가자지구 내 유엔 조직의 규모를 축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가자지구 중부의 한 유엔 시설이 공격을 받아 유엔 직원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는데요.

이스라엘군은 해당 건물을 공습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유엔은 이스라엘 탱크에 의한 공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이스라엘이 지난주 가자지구에서 대대적인 공격을 재개하면서 수백 명의 민간인을 포함해 유엔 직원까지 목숨을 잃었다며, 3월 초 이후 인도주의 지원이 전혀 가자지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유엔본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후 사망한 유엔 직원 수는 최소 280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