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1대 1로 비겼습니다.
홈 2연전 모두 무승부에 그치면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하려던 구상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졸전 끝에 오만과 무승부를 거뒀던 대표팀은 선발 명단부터 변화를 줬습니다.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황인범에게 중원에서의 조율을 맡겼습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경기 시작과 함께 요르단을 강하게 몰아붙인 대표팀은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이 올려준 날카로운 코너킥을 이재성이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3차 예선 들어 가장 이른 시간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집중력을 잃지 말자고 서로 독려했지만, 리드가 오래가진 않았습니다.
전반 30분 상대 역습에 수비 라인이 순간적으로 무너지며 동점골을 얻어맞았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 몇 차례 결정적 기회를 맞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요르단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진 않았습니다.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한 대표팀은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그쳤고, 간신히 조 1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승리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고요. 그렇지만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서 다시 계속해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라는 믿음은 있고 남은 2경기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홈 2경기 모두 무승부에 그치면서 11회 연속 본선행을 조기 확정하려던 구상도 수포로 돌아간 가운데, 대표팀은 적잖은 부담을 안은 채 오는 6월 이라크, 쿠웨이트와 마지막 2연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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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손장훈
손장훈
요르단과도 무승부‥본선행 조기 확정 무산
요르단과도 무승부‥본선행 조기 확정 무산
입력
2025-03-26 06:51
|
수정 2025-03-2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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