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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일 '불면의 밤' 끝나나‥'파면' 현수막 둥실

123일 '불면의 밤' 끝나나‥'파면' 현수막 둥실
입력 2025-04-04 07:52 | 수정 2025-04-0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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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시민들은 윤 대통령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앵커 ▶

    비상계엄 사태 이후 무려 네 달여를 불안에 시달렸던 시민들은 만장일치 파면만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8대 0 파면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펄럭입니다.

    머리 위로 펼쳐든 구호 그대로 윤석열 대통령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고 시민들은 촉구했습니다.

    압도적 파면만이 내란 세력에게 설 자리를 내주지 않는 길이라는 겁니다.

    [김은정/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
    "그간 광장을 메웠던 시민의 목소리가 어떤 것인지 이미 정답을 알려주었으니, 헌재는 그 뜻을 받을 일만 남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8대0 만장일치의 압도적 파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첫 해, 159명,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도 손팻말을 들고 광장으로 나섰습니다.

    "<헌재는 윤석열을 만장일치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이정민/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어제)]
    "윤석열이 더 이상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될 수 없음을 온 국민에게 각인시켰고, 그 결과가 내일 나타나리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심판 선고까지 무려 123일, '내란성 불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불안감에 시달렸던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파면만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용덕]
    "오랜 기간을 굉장히 기다렸던 것 같아요. 혼란스러울 때는 헌법이 우리나라를 지키는 가장 제 1원칙이라고 봐요. 그래서 그 제 1원칙 기준으로 봤을 때는 탄핵 여부는 인용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이주현 (어제)]
    "헌법재판관님들이 내일 꼭 우리나라의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장일치가 나오지 않았을 때 향후에 뭔가 분열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꼭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국선언이 잇따랐던 대학가에서도 만장일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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