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투데이
신지영
'중요 파트너'라면서 "독도는 일본땅" 억지 계속
입력 | 2025-04-09 06:49 수정 | 2025-04-09 07:1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일본이 올해 외교청서에도 독도가 자신들의 고유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18년째 똑같은 억지를 부리면서도 한일관계는 중요하다는 모순을 되풀이했는데요.
도쿄에서 신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정부가 국제 정세와 자국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입니다.
′독도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에 비춰볼 때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올해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국제법상 어떤 근거도 없이 불법 점거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이 ′협력해야 할 중요한 파트너′라면서도 억지 주장은 계속 이어가는 모순을 올해도 되풀이한 겁니다.
또,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가 제기하는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선 ′한국정부가 제3자 변제 방식 해법에 의해 지급할 예정임을 표명했다′고 적었습니다.
자신들은 배상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걸로 풀이됩니다.
외교부는 논평을 내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미바에 다이스케/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한일 수교 60주년 맞아서 새롭게 전향적으로 메시지 내놓으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
한편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를 통해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진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미·일 관계와 관련해선 지난 2월 이시바 시게루 일본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트럼프 정권과 강한 신뢰관계를 구축할 뜻을 밝혔지만 상호 관세 조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