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안예은/신영증권

관세 전쟁 고조‥하루 만에 뉴욕증시 폭락

입력 | 2025-04-11 07:41   수정 | 2025-04-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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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엔 밤사이 뉴욕증시는 어땠는지, 신영증권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예은 캐스터 전해주시죠.

◀ 안예은/신영증권 ▶

신영증권입니다.

전날 폭등했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2.5% 내렸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3.4%와 4.3% 하락했는데요,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된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은 전날 미국산 제품에 대해서 84%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미국은, 중국에 다시 145%까지 관세를 인상했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이 중국과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만,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했습니다.

전날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테슬라′가 7.2% 내렸고, ′메타′는 6.7%, ′엔비디아′ 역시 5.9% 밀렸습니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로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는데요,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3.6% 하락한 배럴당 60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국제 금 가격은 2%대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해 선전포고를 했던 미국의 관세전쟁이, 미중 간의 갈등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지도자들이 얼마나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