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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EU, 철강·타이어 '재활용 비율' 규제 예고

입력 | 2025-04-17 07:17   수정 | 2025-04-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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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입니다.

유럽연합이 역내 유통되는 철강과 타이어 등에 일정 비율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포함하도록 하는 환경 규제를 예고했습니다.

이 규제는 역내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어서, 현지로 수출되는 한국산 제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런연합 집행위원회가 ′지속 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과 에너지라벨링 규정이 포함된 2025~2030년 업무계획을 채택했습니다.

에코디자인 규정은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 순환을 실현하려는 규정으로 지난해 7월 발효됐는데요.

이번 계획 채택으로 본격적인 이행 단계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함께 시행되는 에너지라벨링 규정은 일종의 에너지 효율 등급 표시 제도로, 유럽연합은 앞으로 5년간 이 두 규정을 철강·알루미늄, 의류를 포함한 섬유, 가구, 타이어, 매트리스 등 5개 제품군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각 제품군별로 내구성, 에너지 효율, 재활용 소재 사용 비율 등을 담은 세부 요건을 위임법 형태로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철강 부문 위임법이 내년에 가장 먼저 시행될 전망이며 현지에 수출되는 한국산 제품 역시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