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저녁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각 장애인이 도로 한가운데서 고립된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차가 오고 가던 위험천만한 상황, 이때 망설임 없이 도움의 손길을 건넨 이들이 있었습니다.
어둠 속 한 남성이 시각장애인용 스틱을 짚으며 횡단보도를 걷고 있죠.
그런데 반도 채 건너지 못했는데 이미 보행자 신호등은 적색으로 바뀌었고요.
자동차며 오토바이가, 아슬아슬 남성을 피해 지나갑니다.
지켜보는 사람도 조마조마한데요.
마침 배달 일을 함께 하던 한 부부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운전을 하던 남편은 '조심하라'고 알리기 위해 경적을 울리고요.
아내는 재빨리 차에서 내려, 빨간불이란 사실을 알리고 이 남성을 집까지 바래다줬는데요.
누리꾼들은 "너무 멋진 부부다", "존경스럽다"며 부부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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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와글와글 플러스] 차량 쌩쌩 도로서 '고립'‥시민 영웅이 나서
[와글와글 플러스] 차량 쌩쌩 도로서 '고립'‥시민 영웅이 나서
입력
2025-04-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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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4-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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