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달 개막한 KBO리그가 초반부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도 이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박성원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
LG트윈스의 주전 포수 박동원.
타율과 홈런, 타점에서도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팀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습니다.
동원F&B는 이런 박동원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박동원은 캔참치 브랜드와 이름이 같아 팬들 사이에서 '박참치'란 애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동원F&B는 박동원이 홈런을 칠 때마다 100만 원 상당의 캔참치를 소외계층에게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박동원도 홈런 한 개당 30만 원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박동원/LG트윈스]
"모든 사람들이 참치, 참치 해주니까 그 별명에 대해서 정이 많이 들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됐으니까 많이 지켜봐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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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경기장 외야석에 새겨진 대형 로고.
스타벅스가 마련한 홈런존입니다.
스타벅스는 홈팀 선수가 이곳으로 홈런을 치면 일부 관중에게 한 달치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합니다.
텀블러, 즉 통컵을 지참한 야구팬 3천 명에게는 무료 아이스커피도 나눠줍니다.
[변해진]
"야구를 보러왔다 이렇게 시원한 음료까지 먹게 돼서 색달랐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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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출시된 크보빵은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막 3일 차에 100만 개가 팔려 포켓몬빵의 기록 75만 개를 넘어서더니, 10일 차에는 누적 판매 300만 개를 달성했습니다.
구단별로 포장지 디자인을 다르게 하고, 선수들의 사진 스티커를 넣어 팬심을 공략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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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지난해 국내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야구 팬들은) 일상적으로 상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죠. 야구에 대한 사랑이 연장되는, 취향 소비를 더 확장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인기 스포츠를 겨냥한 유통업계의 마케팅은 계열사 간 협력이나 사회 공헌 형태 등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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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박성원
[비즈&트렌드] "1천만 관중을 잡아라"‥유통업계 마케팅 치열
[비즈&트렌드] "1천만 관중을 잡아라"‥유통업계 마케팅 치열
입력
2025-04-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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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4-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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