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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중도·보수 확장 본격화‥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
입력 | 2025-04-28 06:06 수정 | 2025-04-2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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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현충원 참배로 대선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이재명 후보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함께 참배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파격적인 통합 행보는 중도·보수 확장을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첫 공식일정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입니다.
특히 참배 대상엔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 논쟁거리로 여겨졌던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도 포함됐습니다.
보수진영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이들 묘역을 외면하지 않고, 중도와 보수층의 표심까지 끌어안겠다는 파격적인 ′통합 행보′로 해석됩니다.
앞서 수락연설에선 ″대통령의 제1과제인 ′국민통합′의 책임을 확실하게 완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는데, 첫 날부터 곧바로 시행에 나선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미래와 과거의 대결입니다. 우리 안에 이념이나 감정, 이런 것들은 정말 사소하고도 구차한 일 아닙니까.″
실제 이 후보의 수락 연설 뒤, ′우클릭′, ′중도보수 확장′으로 대표되는 이 후보의 변화를 두고, 보수 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등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증오나 적개심을 표현하는 언어 없이, 통합이라는 단어를 열 차례도 더 되풀이 강조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후보는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엔, 당 대선 후보로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오후에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를 찾아, ′AI 메모리반도체 기업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국민 통합′에 이어 ′잘사니즘′으로 대표되는 실용주의 경제 행보를 이어갑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