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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한군 영상 공개‥"북미 협상 가능성 낮춰"

러 북한군 영상 공개‥"북미 협상 가능성 낮춰"
입력 2025-04-29 06:17 | 수정 2025-04-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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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군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북러 간 밀착관계를 과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방문 전 분위기 조성용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유엔에서 전문가들은 미국과 북한의 직접 협상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나세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 국영방송이 공개한 북한 파병군의 훈련 모습입니다.

    북한군 지휘관 지시에 따라 실탄 사격을 하고, 대전차 로켓포를 발사합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북한군이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며 "김정은 동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직전 북한 역시 공식 보도문을 통해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화했습니다.

    북러의 이례적인 행보를 두고 정상 회담 전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러시아의 전승절 80주년인 다음 달 초,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국 외교부는 프랑스와 유엔에서 공동으로 좌담회를 갖고 북러 간 군사 협력을 규탄했습니다.

    북한이 파병 대가로 군사 기술과 경제적 이득을 얻는 것 자체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상진/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심화되는 북러 간 밀착 때문에 북한이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미국 측 패널로 나선 시드니 사일러 전 6자회담 특사는 "러시아가 북한에 구명줄을 제공하고 있다"며, "북러 간 접근으로 트럼프-김정은 협상 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전문가들을 접촉하며 북핵 문제 학습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라는 카드를 손에 쥔 북한이 쉽게 협상에 응할지는 의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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