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교황 관 앞에서 '찰칵'‥ "무례하다" 비난

입력 | 2025-04-29 06:38   수정 | 2025-04-2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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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일반 조문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진행됐죠.

이 과정에서 일부 방문객이 관 앞에서 무분별하게 셀카를 찍어 눈총을 받았는데요.

결국 교황청이 사진 촬영을 금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안치됐던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엔 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사흘간 25만 명이 찾았는데요.

그런데 엄숙한 분위기 속 일부 방문객이 휴대전화를 높이 들고 관에 누운 교황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황에게 애도를 표시하는 동안 벌어진 일이었는데요.

실제로 SNS에는 셀카를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이들의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고요.

″너무 무례하다″는 누리꾼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교황청은 일반 조문 둘째 날인 지난 24일 방문객들에게 교황의 관 앞을 지나갈 때 휴대전화를 집어넣고 사진을 찍지 말라고 요청했는데요.

교황청이 1996년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교황청 기록 목적 외에는 교황의 병상이나 사후의 사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