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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호주 빅토리아주 코알라 700마리 살처분

[이 시각 세계] 호주 빅토리아주 코알라 700마리 살처분
입력 2025-04-30 07:17 | 수정 2025-04-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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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각세계입니다.

    호주 정부가 최근 한 국립공원 일대에서 코알라 700여 마리를 집단 살처분했습니다.

    산불로 서식지를 잃은 코알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습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버즈 빔 국립공원은 지난달 대규모 산불로 약 2천2백만 제곱미터가 소실되면서, 코알라의 주요 먹이인 유칼립투스 나무가 대량으로 사라졌는데요.

    이로 인해 코알라들이 화상과 굶주림에 시달리자 헬기를 이용한 공중 살처분을 결정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결정이 숙련된 수의사와 야생동물 복지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친 결과라고 밝혔는데요.

    외딴 지역의 높은 나무에 사는 코알라 특성상 접근이 어렵고, 불에 탄 나무로 인한 작업자 안전 위험까지 고려할 때, 공중 살처분 외에는 현실적인 방법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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