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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플러스] 배터리 업계 ESS 현지 생산‥조선업 호황

[비즈&플러스] 배터리 업계 ESS 현지 생산‥조선업 호황
입력 2025-05-02 07:41 | 수정 2025-05-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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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주 동안의 경제 소식 알아보는 <비즈&플러스>입니다

    오늘은 경제팀 송재원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조선업계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데요.

    미국의 협력 의지까지 더해져 호황이 계속 이어질 거라는 기대감이 크다고요.

    ◀ 기자 ▶

    네, 먼저 1분기 영업이익부터 보면요.

    HD한국조선해양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0%, 한화오션은 388%나 뛰었습니다.

    LNG 운반선 같은 고가 선박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이와 더불어 미국의 한국 조선업계에 대한 높은 관심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준비해 온 영상 보시죠.

    ===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가 수리를 위해 입항합니다.

    수리를 마친 함정은 6개월 뒤 출항했는데, 양국 조선 협력의 물꼬를 튼 상징적인 일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펠란 장관은 거제조선소 주요 생산 현장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방한을 계기로 미 해군 유지보수 정비 사업에 속도가 붙을 거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중국에 대한 미국의 규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조선업계의 반사이익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이와는 달리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수요가 줄면서 실적이 좋지 않았죠.

    생존전략으로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데 어떤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미국의 보조금을 제외하면 사실상 적자였습니다.

    전기차 수요 정체 현상 때문인데, 여기에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시장 전망도 불투명한데요.

    배터리 업계는 타개책으로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 주 홀랜드에 위치한 LG 에너지솔루션 공장.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공장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대신 에너지 저장 장치, ESS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2분기부터 제품 생산에 돌입합니다.

    예정보다 1년 빠르게 북미 현지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수요 정체에 빠진 전기차 배터리 대신 ESS 생산을 늘려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미국 내 생산이라 관세 문제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이창실/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
    "북미에서는 2분기부터 미시간에서 ESS의 조기 양산에 돌입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현지의 대규모 및 장기 프로젝트 수주도 지속 확대해 나가고자…"

    SK온도 미국 생산 라인 일부를 ESS 생산 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삼성 SDI도 미국 내 ESS용 배터리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정유경 회장에게 보유 중인 신세계 주식을 증여하기로 했다는데요.

    계열사 분리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신세계 잔여 지분 10%를 딸인 정유경 회장에게 증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증여로 정유경 회장은 신세계 지분 29% 이상을 보유하게 됩니다.

    앞서 정용진 회장은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 지분 10%를 매입해 이마트 지분율을 28%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이번 증여 절차가 마무리되면 두 회장은 각자 지분 30%를 보유하게 됩니다.

    이로써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 등 유통사업과 정유경 회장의 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 등이 계열 분리되는 건데요.

    두 그룹 사이에는 SSG닷컴이 남았는데, 역시 조만간 지분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이번엔 여행 얘기해보겠습니다.

    황금연휴가 포함된 이번 달에 여행 떠나시는 분들 많은데요.

    대한항공이 제주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투입했다고요.

    ◀ 기자 ▶

    제주도는 사시사철 인기 있는 관광지죠.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배경지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제주행 여행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특별기를 투입했습니다.

    먼저 오늘과 어린이날인 5일에는 부산과 제주 노선에 총 4편이 투입되는데요.

    해당 항공편은 마일리지 우선 발권이 가능합니다.

    또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는 김포와 부산에서 제주를 잇는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 항공편이 투입됩니다.

    김포와 제주노선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8일간 32편이 편성되고, 부산에서 제주 노선은 다음달 5일부터 8일에 총 4편이 운항할 예정입니다.

    ◀ 앵커 ▶

    국내 가장 오래된 초콜릿이죠.

    가나초콜릿이 출시 50주년을 맞았다고요.

    ◀ 기자 ▶

    네, 가나초콜릿은 지난 1975년 출시됐습니다.

    반세기 역사를 가진 셈이죠.

    그동안 누적 판매액이 1조 4천억 원, 판매량으로는 68억 개에 달하는데요.

    대한민국 국민 1명이 123개를 소비한 것과 비슷한 양입니다.

    지금까지 판매된 제품을 일렬로 나열하면 대한민국에서 아프리카 가나까지 45번 이상 왕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롯데 웰푸드는 가나초콜릿 5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는데요.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출시된 다양한 초콜릿 제품을 볼 수 있고 현대 미술작가 5인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선 진한 초콜릿향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송재원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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