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에 가담했음에도 별다른 문제 없이 대학에 입학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올해 대입부터는 학폭 처분 결과가 수시와 정시에 반영되는데요.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심의한 학폭 건수가 오히려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전국 2천여 개 고교의 학교 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고교의 학폭 심의 건수는 7,446건으로 2023년보다 27.6% 증가했습니다.
학폭 유형으로는 언어폭력이 3천 건이 넘어 전체의 31%를 차지했고요.
그 다음으로는 신체 폭력과 사이버 폭력, 성폭력 순으로 비중이 높았습니다.
심의 결과에 따른 실제 처분은 2호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가 27%로 가장 많았고, 1호 서면 사과, 3호 학교봉사, 5호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은 모든 처분 결과에 대해 정성평가로 불이익을 주거나, 내용에 따라 감점 처리를 할 예정인데요.
입시 관계자는 "현행 대학 입시에서 처분 결과 자체가 상당한 불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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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와글와글 플러스] 학폭 '대입 반영'하는데도 증가 추세
[와글와글 플러스] 학폭 '대입 반영'하는데도 증가 추세
입력
2025-05-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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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5-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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