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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등에 맞서 적극적으로 시장 개척해야" [모닝콜]

"관세 전쟁 등에 맞서 적극적으로 시장 개척해야" [모닝콜]
입력 2025-05-07 07:41 | 수정 2025-05-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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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손령 앵커
    ■ 대담자 :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영산그룹 회장, 주한 니제르 명예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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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령> 최근 케이팝이나 드라마, 영화 같은 한국 문화가 세계에 많이 알려지면서 한국 기업과 상품의 이미지도 함께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보복이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기업들도 많은데요. 오늘은 세계한인무역협회인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께 해외 한인 기업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종범> 네 안녕하십니까.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박종범입니다.

    손령> 네, 먼저 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 부탁드릴게요.

    박종범> 네. 저희 월드옥타는 해외에서 경제활동을 한일 경제인들이 저는 1981년도에 해외에 사는 우리 한인들 경제인들은 네크워킹을 강화하고 두 번째로 한국의 중소기업들의 수출 시장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자 그러면서 아울러서 우리 차세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하자 해서 설립된 단체입니다.

    손령> 회장님은 언제 어디에서 사업을 시작하셨나요?

    박종범> 저는 1996년도에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한국의 대기업의 주재원으로 나갔었는데 아시다시피 1970-80년도에 경제위기 때 금융위기 때 현장에서 남아서 개인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손령> 30년 가까이 일을 하셨던 것 같은데 그 때하고 지금하고 비교하면 어떤가요?

    박종범> 사실 뭐 거의 30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이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죠. 특히 서유럽의 경우에는요. 그런데 근래에 K-pop다, K 드라마, K-컬쳐 하면서 정말 한국이 너무 많이 알려져 있고 특히 젊은 층을 위주로 한국이 그만큼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온 경제인의 입장에서도 활동범위가 훨씬 넓어졌죠.

    손령> 그때하고 비교하면 외국인들이 찾는 물건이나 좋아하는 것들이 달라졌나요?

    박종범> 특히 K-컬쳐, K-드라마 이런 걸 통해서 한국에 대해 여러 가지로 많이 접촉을 하다 보니 K-푸드, K-뷰티, K-메디컬, 그런 식으로 소비재 위주의 제품들 더 나아가서 전자제품을 비롯한 자동차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정말 한국제품들 아주아주 좋아하고 있습니다.

    손령> 얼마 전에 안동에서 세계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던데 어떤 행사였나요?

    박종범> 저희 세계한인무역협회는 매년 4월과 10월에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에는 제26차 세계한인대표자대회를 안동에서 개최하게 됐는데요. 특히 이번에서 안동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지난 3월 달에 안동을 중심으로 해서 그 지역에서 큰 산불이 나서 많은 분들이 인명·재산상의 피해를 봤지 않습니까? 그래서 해외에 살고 있는 한인들도 그들과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연대하는 마음을 갖고, 또 미래의 희망을 노래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저희가 안동에 찾아가서 그렇게 수출상담회와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손령> 그때는 계약 상담이나 계약으로 체결된 규모가 어느 정도였나요?

    박종범>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 240개 업체가 256개의 부스를 설치해서 참여했고요. 1천 여 명 정도의 국내 경제인들이 참여를 했고 저희 해외에서는 회원들 58개 국가에서 저희 회원들과 해외 바이어들 1천 여 명이 참가를 해서 전체 2천 여명의 경제인들이 수출상담회를 하고, 같은 연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손령> 계획대로만 진행되면 좋을 텐데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벌이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아무래도 우리나라 기업들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박종범> 그렇습니다. 아시다시피 두 개의 전쟁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고,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경제상황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우리 중소기업들이 잘 극복하고 재원이 한계가 있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우리 중소기업들 강한 중소기업들이 많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중소기업들은 실질적으로 정보나 자본이나 인력 면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의 수출 시장 판로 개척에 직접적인 파트너로서의 역할, 협력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 한인 경제인들 월드옥타의 회원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손령> 실제적으로 계약이 취소되거나 보류되거나 이런 것들도 있나요?

    박종범> 네. 특히 이제 미국의 관세를 한순간에 높임으로 인해서 선적이 이루어지고 있는 물건들에 대해서도 바이어가 선적 결제자체를 보류한다랄지 그 물건 받는 걸 통관을 안 하고 지체시킨다든지 그 다음에 추가 계약에 대한 협의를 중단한다랄지 실질적인 손실을 많이 보고 있죠.

    손령> 오랫동안 해외에서 일을 해 오시고 네트워킹도 잘 되어 계실 거 같은데 경제인들이 그런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나요?

    박종범> 네 바로 그 점인데요. 미국의 정치 트럼프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하는 거지 않습니까, 정부라고 하는 게. 그런데 그 정치인들이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 분들에게 로비라고 표현해야할까요,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부차원에서만 이루어져선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해외 경제인들은 실질적으로 그 지역에 있는 지역구의원들을 비롯해서 정치적인 정치인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많이 미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측면에서 좀 더 단합해서 그런 정치인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정책이 변화가 될 수 있도록 좋은 방향으로 유도가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손령>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겐 중국이 굉장히 큰 시장이잖아요. 한한령이 내려졌을 때도 타격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박종범> 그렇습니다. 한한령을 통해서 중국에 진출에 있던 우리 중소기업들이 많이 타격을 받았었고, 또 중국으로 수출하던 중소기업들도 영향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근래에 제가 중국에 출장을 자주 가는데, 각 지방도시나 성·주의 고위직들을 만났을 때 진짜로 한국하고 거래를 하고 싶어 해요.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최근에 우리 한국인들이 중국 입국할 때 비자를 면제시켜 줬잖아요. 그런 것들이 한국에 대한 한국과의 거래를 강화하고 싶다는 제스쳐거든요. 그래서 좀 더 우리가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을 개척해야 되지 않겠느냐 생각을 하고요. 또 다른 한편에서 실질적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범했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많이 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제재를 하는 건 군수 물자에 관련된 제품들이 정해져 있거든요. 아주 센서티브한 제품들은 거래가 어렵지만 K푸드, K-뷰티, K-메디컬 이런 것들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품목들이잖아요 그런 것들은 제재 품목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알게 모르게 그런 시장도 지속적으로 우리가 개척을 해야만이 우리 중소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손령> 외교 문제가 실질적으로 우리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네요.

    박종범> 네 외교적인 측면이 여러 가지 경제적인 측면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죠.

    손령>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종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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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 모닝콜> 인터뷰 전문은 MBC뉴스 홈페이지(imnews.imbc.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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