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초반 험지일정을 마무리한 이재명 후보는, 이번엔 전북을 찾았습니다.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데다, 유세 활동 도중엔 법원의 재판 연기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진보진영 '험지'인 '중원' 충북에서 더 남쪽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모처럼 강세 지역인 전북을 찾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이 재판 일정을 대선 뒤로 미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지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의 공판 연기를 환영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다 여러분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대표 정책으로 삼고 있는 지역화폐를 이용해 농산물을 구매하며 경제·민생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지역화폐로 농촌경제를 살려 다시 활기찬 농촌을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제만 살려 주세요.> 그럼요. 네편 내편이 어디 있어. 먹고 사는 게 중요하지"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전주에서는 영화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 드라마 '더글로리'의 김은숙 작가 등 문화예술인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투자가 줄어 영화산업은 응급환자 수준이고, 시장은 '넷플릭스' 등 해외 OTT에 종속됐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울었다"면서 토종 공용플랫폼 개발 등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드라마처럼 '영혼을 바꿀 수 있다면 누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뜻밖에도 경쟁자인 "김문수 후보"라고 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김은숙/작가]
"<그래서 누구랑 바뀌고 싶으세요?> 지금요? 지금이야 김문수 한번 해보고 싶어요. 무슨 생각하나 알고 싶어요."
이 후보는 익산에선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들을 만나 고충을 들었습니다.
사흘간의 두 번째 '경청투어' 일정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오는 주말부터 다시 전남과 영남권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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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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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환호'‥"김문수 무슨 생각 하나 궁금"
지지자들 '환호'‥"김문수 무슨 생각 하나 궁금"
입력
2025-05-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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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5-0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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