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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플러스] 가정의 달을 잡아라‥명품 오디오 품은 삼성

[비즈&플러스] 가정의 달을 잡아라‥명품 오디오 품은 삼성
입력 2025-05-09 07:49 | 수정 2025-05-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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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주일간의 산업 동향 알아보는 시간, [비즈&플러스] 입니다.

    산업 취재를 맡고 있는 오해정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 기자님, 안녕하세요?

    이번 주는 어린이날을 포함해서 그야말로 황금연휴였잖아요.

    기업들이 이 좋은 기간을 그냥 놓쳤을 리는 없겠죠?

    ◀ 기자 ▶

    네, 기업들 입장에선, 가정의달을 맞아 기업 이미지를 끌어올릴 아이디어를 쏟아내기 마련인데요.

    먼저 준비해온 영상 보시죠.

    ===

    "매일 매일 아기처럼 어린이처럼 돌봐줘야 돼요.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 <네>"

    토분에 식물도 심고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골라먹어 봅니다.

    배스킨라빈스에서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초대했는데요.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쓰는 '핑크 스푼'을 재활용해서 다양한 핑크 시설물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산간 지역에 파란색 트럭이 속속 등장합니다.

    배달의민족은 강원도 삼척의 초등학교 세 곳에 푸드트럭을 보냈는데요.

    인근에 음식점이 많지 않아 배달음식을 접하기 어려웠던 이곳 아이들에게 떡볶이와 마라탕, 치킨을 마음껏 시켜먹는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어린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딱 맞는 미술관. 현대해상은 어린이의 눈높이 115cm에 맞춰 미술 전시회를 선보였습니다.

    아이들은 다채로운 일상의 행복을 그려낸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그림도 그렸는데요.

    현대해상은 2만 명의 가족이 전시회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다음으로 삼성전자가 모처럼 인수합병 소식을 내놨습니다.

    9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인데요.

    이번에도 '오디오' 분야네요.

    ◀ 기자 ▶

    네, 삼성전자 자회사죠.

    하만이 미국 기업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약 4천 8백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016년에 오디오 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9년 만에 실시한 가장 큰 인수 합병입니다.

    하만이 인수하는 오디오 사업부에는 B&W, 데논, 마란트 같은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가 포함돼 있습니다.

    B&W는 대당 1억 5천만 원에 팔리는 대표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제품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고급 오디오 브랜드를 인수해서 음향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자동차 오디오 사업까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이번에 인수한 B&W는 BMW의 고급 차종인 7시리즈와 협업을 했던 고급 브랜드입니다.

    삼성은 이번 합병을 통해 카오디오 사업에서도 고급화 전략을 쓰겠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 ▶

    삼성이 이처럼 차량용 오디오에 집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흔히 전장 사업이라고 하죠.

    차량용 전자장치, 장비 사업이 새로운 캐시카우, 즉 현금창출원으로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천억 원으로 삼성 TV가전 사업부의 영업이익과 같은 수준입니다.

    LG전자도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251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LG는 특히 차 안에서 인터넷을 검색하고 영화, 게임, TV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오 기자님 요즘 저희가 휴머노이드 소식 자주 전해드렸잖아요.

    실제로 현대차에선 전기차 생산현장에 휴머노이드 투입을 검토한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 기자 ▶

    네, 현대차그룹은 로봇 아틀라스의 현장 투입을 앞두고 AI학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완성차 기업들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요.

    준비해 온 영상 보시죠.

    ===

    로봇 아틀라스가 3개의 손가락으로 다양한 부품을 자유자재로 손쉽게 옮깁니다.

    현대차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의 공간인식, 행동예측 같은 알고리즘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기술 협력을 하고 있는데요.

    현대차는 올해 안에 완성차 생산라인에 아틀라스를 투입하는 걸 검토 중입니다.

    중국업체 샤오펑도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을 개발해 자동차 생산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신장 178cm, 몸무게 70kg으로 인간과 유사한 체형을 갖춘 아이언은 광저우 자동차 공장에서 이뤄지는 조립작업에 일부 투입됐습니다.

    휴머노이드 전통 강자로 불리는 테슬라 옵티머스는 지난해 차량 생산라인에 2대가 시험 배치됐습니다.

    ◀ 앵커 ▶

    사실 과거에도 휴머노이드 로봇이 나오긴 했는데, 양산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잖아요?

    이번에는 상용화 속도가 꽤 빨라보이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네,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 때 꼭 필요한 기술, 배터리와 자율주행입니다.

    그런데, 이 기술은 완성차 업체들이 일정 수준 이상 보유하고 있죠.

    또 자동차 생산 공정은 상당 부분 자동화된 상황이라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효용가치가 높다는 점도, 완성차 업체들의 상용화 속도를 빠르게 만든 이유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네, 오해정 기자 잘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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