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현지시간 11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4차 핵협상을 한 뒤 양측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했지만, 대화의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오만 외무장관의 중재로 협상에 나섰습니다.
이번 회담이 끝난 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어려웠지만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찾는 유용한 회담이었다"고 말했고요.
미국 측 관계자도 "기술적 요소를 통한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회담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며 "가까운 장래에 열릴 다음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고위급 협상에서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존폐가 최대 쟁점이었는데요.
아락치 장관은 우라늄 농축은 타협할 수 없는 핵심 권리라면서도, 신뢰 구축을 위한 농도나 규모 제한은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국 측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 내에 어떤 형태의 농축 시설도 존재할 수 없다며 핵심 시설의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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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미국·이란 "4차 핵 협상 고무적"
[이 시각 세계] 미국·이란 "4차 핵 협상 고무적"
입력
2025-05-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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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5-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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