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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서 골프 치기' 열풍‥대기줄에 '원정'까지

'공원서 골프 치기' 열풍‥대기줄에 '원정'까지
입력 2025-05-12 07:31 | 수정 2025-05-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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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장년층부터 노년층까지, 파크골프가 큰 인기입니다.

    골프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적고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인데요.

    하지만 인기에 비해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치열한 자리 경쟁은 물론, 원정 경기까지 가는 실정입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채와 공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 있는 사람들.

    앞 팀 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파크골프 동호인들입니다.

    오전 팀들이 빠져나간 시간을 틈타 왔지만 이미 긴 대기줄이 늘어서, 하염없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을순/울산 삼호동]
    "대기 많이 합니다. 어떨 때는 40분도, 50분도 할 때도 있어요."

    파크골프가 고령층 생활체육으로 인기를 끌면서, 울산에만 파크골프 동호회원이 6천 여 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울산 내 파크골프장은 8곳에 불과해, 경기장마다 대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일부 동호인들은 강변 잔디밭에 무단으로 홀컵을 설치해 파크 골프를 치기도 하고, 아예 시설에 여유가 있는 다른 지역으로 원정을 가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홍종구/울산 신정동]
    "김해 대저 같은데 보면은 90홀이라. 그런 데는 사람이 한 1천 명이 깔려도 구장에 그렇게 다 (사람들이) 퍼지거든."

    현재 국내 파크골프 인구는 25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울산은 올해 6곳, 원주는 4곳에 파크골프장을 확대하는 등 각 지자체가 추가 조성에 나섰지만 완공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다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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