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앓고 계시는 분들,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운동을 꺼리는 경우 있으실 텐데요.
오히려 꾸준한 운동이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권준교 교수팀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진단받고 관상동맥우회술 등을 받은 환자 3만 명의 운동량 변화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6년 넘게 추적 관찰했는데요.
연구 결과 진단을 받기 전후로 '중강도 이상'의 운동인 주 1회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을 한 그룹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보다 13% 낮게 나타났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진단 후 운동을 중단한 그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비슷하게 나타났는데요.
즉, 운동을 '꾸준하게' 하지 않으면 아예 운동을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권 교수는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며 "과도하고 격렬한 운동은 피하되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운동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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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심혈관질환자, '중강도·꾸준한' 운동 도움
[와글와글 플러스] 심혈관질환자, '중강도·꾸준한' 운동 도움
입력
2025-05-1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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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5-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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