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자전거 도로로 '불쑥'‥누구 잘못?

입력 | 2025-05-14 06:37   수정 | 2025-05-1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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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툭 튀어나오는 보행자, 운전자 입장에선 아무리 주의해도 이런 돌발 상황이 아찔하죠.

최근 한강 근처에서 자전거가 갑자기 나타난 보행자를 피하지 못해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한 무리의 여성들이 인도를 걷다가 잠시 멈춰 서는데요.

저 멀리 맞은편 방향에서 자전거가 달려옵니다.

그런데 무리 중 한 명이 갑자기 자전거 도로로 방향을 틀고요.

그대로 자전거와 부딪히고 맙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는데요.

이곳은 서울 한강공원으로, 사고는 지난달 20일 오후 발생했습니다.

10대 A 군이 탄 자전거가 갑자기 자전거 도로로 걸어들어온 중년 여성을 들이받은 건데요.

이 사고로 A 군은 뇌진탕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팔과 발목엔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보행자는 팔목과 팔꿈치가 골절됐는데요.

그렇다면 누구의 과실이 클까요?

″보행자가 주변을 더 잘 살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누리꾼들이 많았는데요.

다만 자전거 운전자도 전방에 무리 지어선 사람들이 있었는데, 미리 속도를 줄이지 않은 건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