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입니다.
일본의 치솟은 쌀값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쌀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수준인데요.
요미우리신문은 쌀값 급등에 따라 쌀 도난 사건도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바라키현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말까지 농가 창고 등을 노린 쌀 도난 사건은 14건으로, 총 4.5톤 규모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이바라키현 경찰은 판매 목적의 도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며, 농가에 자물쇠 단속과 수상한 인물 신고를 당부하고 있는데요.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범인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나라현에서는 132포대, 약 2천460만 원 상당의 현미를 훔친 30대 남성이 판매 목적이었다고 자백했고, 아오모리현에서는 위치추적 장치가 부착된 쌀 포대 덕분에 도난범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3월부터 비축미를 방출했지만 소매시장까지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어, 입찰 조건 완화 등 추가 대응책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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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일본 쌀값 고공 행진‥'쌀 도둑' 극성
[이 시각 세계] 일본 쌀값 고공 행진‥'쌀 도둑' 극성
입력
2025-05-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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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5-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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