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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친구 구하고 숨진 중학생 '의사자' 선정

입력 | 2025-05-19 07:22   수정 | 2025-05-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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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3일, 대구 달성군의 한 저수지에서 중학생이 물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는데요.

보건복지부가 이 중학생을 의사자로 지정했습니다.

사고 당시 중학생들은 얼어붙은 저수지 위에서 놀던 중 빙판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는데요.

박모 군은 물에 빠진 친구 5명 중 3명을 구하고, 마지막 친구를 구하려다 함께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당시 따뜻한 낮 기온에 사고 지점의 얼음 두께가 3cm가량으로 얇아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목숨을 구한 친구들이 박 군의 도움으로 살았다고 증언하면서, 박 군의 의로운 행동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의사자 지정은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타인의 생명이나 신체를 구하려다 숨진 이에게 주어지는 명예로, 유족에게 보상금과 의료급여, 취업 지원 등의 예우가 제공되고요.

달성군은 별도의 보상금도 유가족에게 지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