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이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연 날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통일에 대한 미래세대의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겼다는데요.
이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 광양에 있는 한 하천변 공원.
궂은 날씨에도 5월의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의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대통령 직속 헌법 자문기관, 민주평통이 처음으로 개최한 평화 연날리기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남기호/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 광양시협의회장]
"동심을 통해서 보다 많은 통일에 대한 기대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는 또 통일을 이해하는 그런 시간을 만들고자…"
평화나 통일에 대한 개념에 아직까지는 서투를 수밖에 없는 어린이들.
하지만 엄마 아빠와 함께 생각을 정리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귀도 써넣으며 자신들만의 평화 연, 통일 연을 만들어봅니다.
[김미나/광양 시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또 통일에 대한 건전한 생각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에…"
[임채성/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 광양시협의회 교류협력위원장]
"연이라는 게 작은 실타래지만 굉장히 높이 올라갈 수 있고 우리가 자유라는 느낌을 좀 받을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아이들이나 모든 분들이 연을 좋아하는 이유가 하늘에 높이 올라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그런 의미를 가진다고…"
드디어, 각자의 생각과 염원을 담아 정성껏 만들어본 연을 날리는 시간.
"출발~ 갑니다!! 와~~"
고사리 손에 들려 하늘을 가르던 연들의 행렬에 주변은 환호와 함성으로 가득해졌고요.
[임시현/초등학생]
"엄청 재밌고 연 날리는 거 재밌었는데 비가 와서 조금 아쉽고… 통일하면 좋겠다…"
연에 담긴 미래 세대의 꿈과 희망은 비바람을 뚫고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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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상현
이상현
평화와 통일 염원 담은 5월의 연 날리기
평화와 통일 염원 담은 5월의 연 날리기
입력
2025-05-19 07:36
|
수정 2025-05-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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