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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내 성격 별로라고, 뒤에서 수군" 뒷담화 친구 고소하는 10대들
입력 | 2025-05-20 06:35 수정 | 2025-05-2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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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뒷담화한 친구를 형사 고소로 해결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경찰청의 ′명예훼손죄 피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만 18세 이하 미성년 피의자는 2021년 162명에서 지난해 283명으로 매년 늘고 있는데요.
이 중 상당수가 미성년자가 미성년자를 고소한 사건입니다.
뒷담화나 험담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건데, 절반 이상은 경미한 수준이라 불송치 비율이 높고요.
학생은 고소를 원하지 않는데도 학부모가 고소를 강행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성년자의 SNS 사용이 늘어 또래 간 유대 관계가 약해지고 갈등이 늘었다며 여기에 학부모가 개입하여 갈등이 고소전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경제입니다.
SK텔레콤 유심 서버 해킹 사건의 배후로 중국 해커 집단이 지목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SK텔레콤 서버를 감염시킨 주범 ′BPF도어′는 침투 후 수개월에서 수년간 서버에 잠복해 있다가 해커의 신호로 활동을 시작하는 악성코드인데요.
SK텔레콤 시스템에 이 악성코드가 3년 전부터 숨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정보보안 기업 트렌드마이크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통신사가 두 차례 BPF도어 공격을 받았는데, 그 배후로 중국 해커 조직 ′레드 멘션′이 지목됐습니다.
아직까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금전적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SK텔레콤에 침투한 해커가 특정 인물의 통화 상대와 위치 등 통신 데이터를 수집하려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고요.
신문은 중국 해커들의 이러한 시도가 최근 몇 년 사이 잇달아 적발됐다며 사이버전쟁 수준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 앵커 ▶
식자재마트의 건물 쪼개기 편법이 난무하다는 기사입니다.
현행법상 전체 매장의 면적이 3천㎡ 이상인 곳은 대형마트로 분류돼 영업시간 등의 규제를 받는데요.
일부 식자재마트는 건물을 1000㎡ 이하로 여러 개 짓고 이를 연결해 하나의 마트처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영업면적이 대형마트와 다르지 않음에도 규제를 피하며 ′24시간′, ′연중무휴′ 영업을 하는 건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3대 식자재 마트 매출 합계는 10년 사이 3배 이상 급성장했고요.
2020년 1,803개였던 식자재마트 사업체는 지난해 2000개를 넘어섰습니다.
식자재마트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법 개정 논의는 제자리걸음인데요.
신문은 식자재마트의 몸집이 커지면서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최근 운동회를 준비하며 주변 아파트 단지나 경찰서 등에 사전 협조 안내문을 보낸 학교가 늘었다는 소식입니다.
경기도 안양시 임곡중 학생들은 체육대회를 앞두고 ′아파트 입주민 여러분께′로 시작하는 포스터를 만들었는데요.
포스터에는 ′학생들이 좋은 추억을 쌓는 시간이니 하루만 참아′ 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앰프 소리와 학생 함성에 아파트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인데요.
전국 50개 학교의 안내문이나 포스터에는 ′죄송하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는 표현이 주로 적혀 있었고요.
학교 현장에선 1년에 하루뿐인 운동회마저 주변 눈치를 보며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강원일보입니다.
강릉시가 전국 최초로 개방형 다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한다는 소식입니다.
다회용컵 보증금제는 고객이 음료를 포장할 경우 천 원의 보증금을 결제한 뒤 컵을 반납하면 반환해주는 정책인데요.
탄소중립포인트 및 다회용기 업체 누리집에 가입된 소비자는 보증금 컵을 사용하면 300원의 탄소중립 포인트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강릉시는 다음달 환경의 날을 맞아 본격적으로 정책을 시행하며 무인 회수기를 설치해 쉬운 반납 체계를 만들 계획이고요.
이번 제도를 통해 매년 100만 개 이상의 일회용컵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