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부터 전국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를 추가로 모집합니다.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다시 복귀 기회를 주기로 한 건데요.
얼마나 돌아갈지는 미지수입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의 수련은 통상적으로 3월과 9월에 일정을 시작하지만, 대한수련병원협의회와 대한의학회 등 관련 단체들의 건의에 따라 하반기 정기 모집 전에 복귀의 문을 열어주기로 결정한 겁니다.
이번 추가 모집 합격자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수련을 받게 되는데, 졸업 연차인 전공의 3, 4년 차는 내년 2월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도 응시 자격을 갖게 됩니다.
정부는 사직 전공의의 경우 1년 이내 동일 연차·과목에 복귀할 수 없게 한 규정에 예외를 두는 '수련 특례'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련 중에 영장이 나오더라도 입대하지 않고 수련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입영 특례'도 병무청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관건은 전공의들이 실제 얼마나 복귀하느냐입니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모집에서도 수련 특례와 입영 특례를 적용했지만, 사직 전공의 대다수는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대학의학회가 정부에 전달한 전공의들의 자체 설문에서는 최소 200명 이상이 즉시 복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수련병원협의회 설문에선 2천 5백 명 이상의 전공의들이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등 조건이 충족될 경우 복귀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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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명아
조명아
오늘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또다시 특혜"
오늘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또다시 특혜"
입력
2025-05-20 06:52
|
수정 2025-05-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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