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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는 없다" 선 그어‥굳어지는 3자 구도

"단일화는 없다" 선 그어‥굳어지는 3자 구도
입력 2025-05-23 06:04 | 수정 2025-05-2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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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는 없단 기존 입장을, 기자회견까지 열어가면서 재확인했습니다.

    ◀ 앵커 ▶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 친윤계 인사들의 당권 제안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잡음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박솔잎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선거판을 어지럽히는 야합의 길을 가지 않겠다"며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언제나 정면 돌파하는 길을 선택하셨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이번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이준석으로 정면 돌파해 주십시오."

    국민의힘을 향해선 "당 대표 시절 보수개혁 시도를 짓밟아놓고 이제와 단일화를 제안하는 건 모욕적"이라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휴대전화에서 문자메시지 하나 울릴 때마다 무한한 모욕감을 느낍니다. 2022년도에 상스러운 욕으로 문자를 날리던 분들이‥"

    "이미 전화 수신을 차단했다"며, "더 이상 감정을 자극하고 정치를 희화화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가 단일화 원천 봉쇄에 나선 첫 배경은 최근 지지율 상승에 따른 자신감이 꼽힙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인 기관들의 연합체인 NBS 조사에서‥10%대의 지지율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굳이 정치적 후폭풍을 각오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캠프 이동훈 공보단장은, "친윤계 인사들이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폭로했는데, 즉각, 친한계에선 "끊임없이 생존 숙주를 찾는 건 기생충이나 하는 짓"이라며 사실상 '친윤계'를 향한 거친 비판이 나왔습니다.

    파면된 대통령 세력이 '기생할 수 있는 숙주' 역할을 자처할 필요가 없었던 셈입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의원(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충분한 반성과 성찰도 없이 단일화만 하면 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는‥"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드러낸 이 후보는 인천 인하대를 찾아 20대 청년 민심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또,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만나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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