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오늘 아침 신문] 재외투표 시작됐는데 李-金 정책 공약집 '늑장'‥"알권리 침해"

입력 | 2025-05-23 06:36   수정 | 2025-05-23 06:4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6.3 대선의 재외국민 투표가 20일부터 시작됐지만 주요 대선 후보들의 공약집이 나오지 않았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정책 공약집을 사전 투표 직전인 26, 27일경 발표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양당은 조기 대선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19대 대선과 비교해도 ′늑장 발표′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대선 22일 전에 공약집을 내놨고요.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도 11일 전에 공약집을 내놨습니다.

해외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는 국민들은 20일부터 정책 공약집 없이 투표를 시작한 상황인데요.

이번 대선 재외 투표 유권자는 약 25만 8,000여 명에 달해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심대하게 침해한 것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경제입니다.

이상 기후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기 예보와 기후 연구에 주축이 되는 기상관측 시설이 도심 개발로 인해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종관 기상관측장비는 매일 날씨 현상을 관측하기 위해 동일한 시각에 전국에서 지상관측을 실시하는데요.

종관 기상관측장비 지점 97개 중 25개가 지점 위치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지점들이 지침 기준 이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 이전하는 경우가 빈번해 데이터에 왜곡이 생긴다는 점인데요.

기상청도 기후관측소 이전을 지양하는 분위기지만, 관측소 인근이 개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 관측소를 옮겨달라는 민원 폭탄을 이겨내기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상기후의 피해를 줄이는 근간인 기상관측소를 개발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신문은 지적합니다.

◀ 앵커 ▶

이어서 매일경제 보겠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설립된 지 1년이 됐지만 사업 성과가 초라하다는 기사입니다.

우주청은 지난해 5월 27일 한국판 미국 나사를 표방하며 출범했는데요.

나사의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나 태양 코로나 관측장비 ′코덱스′ 개발 등 국제 협력 분야에서 일부 성과를 냈지만, 핵심 사업에서 줄줄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약 4조 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우주개발 사업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는 우주청 개청 이후 반년이 넘도록 담당자가 없었고요.

최근 위성 첫 발사도 21개월 연기됐습니다. 달 탐사선 개발 사업은 차세대 발사체 사업 전환과 맞물려 사실상 중단됐는데요.

1조 원도 안 되는 예산으로 우주개발 모든 분야를 추진하기는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경남 사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은 교통 여건도 열악해 우수 인재 영입이 어려우며 우주항공청이 과기정통부 외청 형태의 차관급 기관이라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같은 신문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지역 홍보에 귀여운 캐릭터를 앞다퉈 활용하고 있는데요. 과거 시장이나 단체장이 지역을 대표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각양각색 캐릭터가 지역을 상징하게 됐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시정 캐릭터 ′빛돌이′의 결혼식을 개최해 전국 23개 지자체와 31개 기관 대표 캐릭터가 하객으로 참석하는데요.

겉보기엔 유쾌한 축제처럼 보이지만 지자체들이 정책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홍보 무대입니다.

경기도 시흥시도 캐릭터 ′해로′와 ′토로′를 전면 리뉴얼해 캐릭터 팬층을 형성했고요.

경기도 용인특례시는 캐릭터 ′조아용′을 행정 콘텐츠 전반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캐릭터들이 친근함과 귀여움으로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며 온오프라인 홍보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경북일보입니다.

경북 영양군에서 산불로 훼손된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 장구메기 습지에 곤충 호텔을 설치합니다.

장구메기 습지는 최근 산불로 지표층이 드러나면서 땅속에 은신하던 곤충 등 소생물들의 서식지가 사라졌는데요.

영양군은 곤충류의 안정적인 서식을 유도하고 생태계 균형 회복을 위해 곤충 호텔을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곤충 호텔은 폐목재를 활용해 쌓은 구조물로, 곤충들이 다시 자리 잡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마련된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복원이 아닌,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환경 관리 모델로 평가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