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인 백령도와 대청·소청도 일대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북한의 이의 신청으로 이 절차가 중단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에 옹진군 백령면, 대청면 육상과 주변 해상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접수했는데요.
그런데 북한이 지난 19일 유네스코 측에 백령, 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대해 서면으로 이의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이의 신청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해상영토임이 분명한 북방한계선 NLL에 대한 무력화 의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네스코는 회원국이 이의 신청을 할 경우 더이상 평가를 진행하지 않고, 관련 당사국들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주무 부처인 환경부는 외교당국과 협력해 북한의 이의 제기 이유를 파악한 뒤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등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있는데, 회원국의 이의 신청으로 지정 절차가 중단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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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에 '북한'이 발목
[와글와글 플러스]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에 '북한'이 발목
입력
2025-05-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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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5-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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