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민형

김문수 '단일화' 구애‥홍준표는 이준석 지지

김문수 '단일화' 구애‥홍준표는 이준석 지지
입력 2025-05-26 06:41 | 수정 2025-05-26 06:42
재생목록
    ◀ 앵커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한 단일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단일화 셈법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한 단일화 구애에 나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당대표 출신인 이 후보와 자신은 한 뿌리라고까지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원래 우리가 한 뿌리였기 때문에 같은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6월 3일에 사용될 본투표용지의 인쇄가 이미 시작됐고, 진척이 없는 상황.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지자들의 인터넷 소통공간인 '청년의꿈'에 올린 댓글입니다.

    김문수·이준석 후보간 단일화를 요구한 나경원 의원을 비판하는 게시글에 홍 전 시장이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 투자"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홍 전 시장이 명시적으로 지지해주신 거"라고 못박으며 환영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아침에 제가 일어나 보니까 카카오톡으로 저에게 또 메시지를, 여러 가지 조언을 보내 주신 바가 있습니다.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는 것이 국민들의 기대다, 그래서 이준석에게 투표하는 것이다라고…"

    김문수 후보는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미래를 보면 투자일 수 있고, 현재 시점에 보면 그게 또 어떤 결과를 가져오겠느냐 이런 건 저보다 더 잘 아실 것으로 봅니다.

    '하와이 특사단'이었던 김대식 의원은 "특정 후보를 찍으라는 말이 아니다"라며 "이준석 후보 역시 '언젠가는' 함께할 사람이라는 포용의 메시지"라며 의미축소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내에선 홍 전 시장의 글을 사실상 이준석 후보 지지 글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감지되고 있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이런 자가 우리 당 대표였다니 그냥 하와이에 정착하시길 바란다"고 비판했고,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도 "국민의힘 후보 말고 이준석 후보를 찍으라고 하는 것은 자가당착, 후안무치, 적반하장"이라며 날선 발언을 가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