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란 반체제 영화감독'인 자파르 파나히의 '언 심플 액시던트'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파나히 감독은 이란의 각종 사회와 정치 문제를 파고든 작품을 선보여 왔는데요.
반정부 시위, 반체제 선전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체포되기도 했었습니다.
2010년에는 20년간 영화 제작 금지와 출국 금지 처분을 받았지만 몰래 영화를 만들어 해외 영화제에 출품해 왔고요.
2022년 재수감됐다가 2023년 2월 석방 요구 단식 투쟁을 벌인 끝에 보석으로 풀려났는데요.
석방 후 처음으로 만든 작품인 '언 심플 액시던트'는 과거 정치범으로 수감됐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파나히 감독은 수상 인터뷰에서 이란인들에게 "모든 문제와 차이를 제쳐두고 힘을 합치자,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귀국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는데요.
2000년 '써클'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2015년 '택시'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감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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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옥영 리포터
김옥영 리포터
[문화연예 플러스] 이란 파나히 감독, 칸 황금종려상 수상
[문화연예 플러스] 이란 파나히 감독, 칸 황금종려상 수상
입력
2025-05-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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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5-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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