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금주 국가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음주를 허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이 같은 보도를 부인하며 예외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우디의 금주령 해제 관련 관측은 주류 조사기관 와인인텔리전스가 지난 20일 자체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사우디가 2026년부터 전국 약 600개의 지정된 장소에서 알코올음료의 판매·소비를 허가한다고 발표했다"는 내용입니다.
또 알코올 도수 20% 이하의 와인과 맥주 등을 고급 호텔과 리조트, 지정된 국제행사 등에 한해 유통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출처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이 소식을 미국과 유럽, 중동 등의 여러 매체가 전하면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2022년 월드컵을 유치했던 카타르가 팬 존 등에서 제한적 음주를 허용했던 전례가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지만, 익명의 사우디 고위 관리가 "주류 허용 계획이 없다"고 밝힌 보도가 나오면서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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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음주 허용?‥2034 사우디 월드컵 관심
[이 시각 세계] 음주 허용?‥2034 사우디 월드컵 관심
입력
2025-05-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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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5-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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