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말, 캐나다의 한 아기 엄마에겐 표현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모유 수유를 하면서도 마라톤 대회 우승을 차지한 그야말로 슈퍼우먼의 모습 함께 보시죠.
지난 주말 열린 영국 최대 규모의 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인권 변호사 '스테파니 케이스'인데요.
경쟁자들보다 30분이나 늦게 출발한데다,
무려 100킬로미터를 달리는 코스 중간중간엔 태어난 지 6개월 된 딸에게 모유 수유를 하려고 보급소에 멈춰 섰습니다.
순위권에 들기엔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16시간 53분대 기록을 세우면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습니다.
난임 치료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그녀는 지난해 11월 딸을 품에 안았고요.
3년 만에 도전한 대회에서 딸을 향한 사랑을 증명하듯 우승까지 거머쥐었습니다.
경기 직후엔 스스로도 믿기지 않아서, "내가 이겼다고?" 이 말을 반복했다는데요.
딸과 자신 스스로에게 엄마로서 얼마나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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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선영 리포터
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모유 수유하면서 100km 마라톤 '우승'
[와글와글] 모유 수유하면서 100km 마라톤 '우승'
입력
2025-05-2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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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5-2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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