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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김문수, 어젯밤 이준석 의원실 찾아갔지만‥" [모닝콜]

김재원 "김문수, 어젯밤 이준석 의원실 찾아갔지만‥" [모닝콜]
입력 2025-05-29 07:41 | 수정 2025-05-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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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손령 앵커
    ■ 대담자 : 김재원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 17,19,20 대 국회의원, 전 국민의 힘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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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령> 투데이 모닝콜입니다. 이제 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고 오늘부터는 사전투표도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이 필승전략이라고 내세웠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는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전 의원에게 남은 닷새간 마지막 선거 전략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재원> 안녕하세요.

    손령>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투표 전까지 단일화가 안 됐는데 단일화 전략, 아직 유효합니까?

    김재원> 네. 어쨋든 6월 3일까지 본 투표까지는 보수 단일 대원을 형성하기 위해서 저희들은 단일화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단일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손령> 어젯밤까지 이준석 후보 집에 찾아가거나 연락을 시도하거나 그런 제안이 있었습니까?

    김재원> 사실은 어제 후보께서 10시 21분에 서울역으로 도착해서 11시경에 당사 집무실로 들어왔을 때 이준석 후보가 참모들과 함께 의원회관에서 밤샘 유세 계획을 짜고 있다 그렇게 보고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후보께서 직접 이준석 후보와 담판을 하기 위해서 의원회관으로 향했고, 의원회관 안에 이준석 의원의 방 그리고 천하람 원내대표의 방에 모두 불이 켜져 있었고 그런 상태였기 때문에 직접 만나뵙기 위해서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안에서 인기척이 없어서 결국은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은 이준석 후보의 댁을 방문하려는 계획도 있었지만 우선 시간이 너무 늦었고, 거부의사가 명백한 것으로 판단이 되어서 이준석 후보의 댁까지는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손령> 김문수 후보가 직접 찾아갔단 말씀이신 거죠?

    김재원> 네 그렇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의 의원회관 방과 천하람 원내대표의 방에 직접 찾아가서 한 시간 정도 문을 두드리기도 했지만 안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인기척도 없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들은 소식이 조금 잘못된 것이거나 우리가 의원회관을 찾아갔을 때 이미 밖으로 나가신 것 아닌가 판단했습니다.

    손령> 연락을 받거나 그러지도 않던가요?

    김재원> 전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손령> 일각에서는 당권을 제안했단 얘기도 있습니다. 근거가 있는 얘깁니까?

    김재원>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합니다. 물론, 의원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무슨 그런 사적인 대화가 있었을지는 몰라도 기본적으로 특정인이 당권을 제안한다고 해서 그 당권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선 이준석 후보께서 잘 알 것이고, 또 그런 말씀을 이준석 본인 입에서 나온 말도 아니고 주변에 있는 사람이 마치 소문을 흘리듯이 개인 SNS 계정에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내용의 질의 자체도 존재 자체도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어쨌든 그런 이야기 나온 거 자체가 가능성도 없는 이야기고 실존하는 이야기인지도 불분명한, 황당무계한 주장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손령> 사실 당권이 아니라면 이준석 후보가 받아들일 만한 제안이 있어야 될 거 같은데 그런 조건이 있을까요?

    김재원> 이것이 보수 단일 대오를 형성해서 이재명 괴물정권을 막아야 한다는 것은 국민적인 여망입니다. 지금 후보단일화라는 것이 특정인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라기보다는 국민적인 대의를 복종하자는 것, 국민의 대의를 따라가자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이준석 후보께서도 그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을 겁니다. 물론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후보직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내놓겠다는 입장이지만 이준석 후보께서 그것을 받아들여서 모든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결정하기보다는 후보 단일화에 임해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김문수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임하는 것이 오히려 이준석 후보께서 앞으로 정치적 미래를 결정하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는 그런 판단을 하시기를 저희들이 바랄 뿐입니다.

    손령> 여러 경로를 통해서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얼마 전에 신성범 빅텐트 추진단장이 이준석 후보 차에 오르려다 실패해서 그 영상이 화제가 됐었습니다. 지금 신성범 추진단장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건가요?

    김재원> 사실은 신성범 추진단장께서도 헌신적으로 이번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작업에 나섰지만 그 뿐만 아니고 많은 분들이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 도움도 주고 참여도 해주셨습니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정치권 밖의 많은 분들도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 참여도 하시고 의견교환도 해주시고 또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구체적으로 그런 분들을 밝힐 수 없지만 이것이 단순히 정치적인 의견교환이라는 그런 정도의 사안이 아니고 국민이 가장 바라는 대의다, 그런 의미에서 아마 이런 단일화 과정에 많이 참여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손령> 지금 시점에서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효과가 있을 것이냐 이런 지적이 있는데 그 단일화 제안이 언제까지 유효한 겁니까?

    김재원> 사실 오늘 오전 6시 이전에 단일화가 이루어졌어야 가장 효과적이죠. 그래야 특정후보가 사퇴를 한다면 그 후보에 기표를 한 투표용지가 무효표가 되지 않는 것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단일화는 6월 3일 투표가 끝날 때까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이준석 후보의 젓가락 발언으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단일화는 국민들이 아직까지도 이재명 괴물정권을 막아야 하는 대의에 충실하고 또 가장 유효하고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론에 대한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손령> 조금 전에 TV토론회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는데, 민주당도 그렇고 나머지 후보들은 이준석 후보가 후보에서 사퇴해야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국민의힘에서는 사퇴가 아니라 단일화 대상으로 보고 계시는 거죠?

    김재원> 그렇습니다. 사실 이준석 후보의 TV 토론회에서의 발언은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점에서는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이준석 후보의 젓가락 발언을 탓하기 보다는 이준석 후보께서 후보 단일화에 임하셔서 국민의 대의, 국민께서 가장 바라는 보수 단일 대오를 형성해서 이재명 괴물 정권의 출현을 막는 데 기여해주시기를 더 바랄 뿐입니다.

    손령> 이낙연 전 총리가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공동 정부를 구상하기로 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사실 공동 정부라 하면 만약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이낙연 전 총리가 총리를 맡는다 이런 정도 제안이 있었을 거 같은데 어떤 내용입니까?

    김재원> 지금 현재 정부 구성의 역할 분담에 대해서는 어떤 점도 언급된 게 없었습니다. 공동 정부라 하는 것은 정책 공조 그리고 앞으로 출현할 김문수 정부에서 어떤 방향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냐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이고, 그러기 위해서 몇 가지 정책 공조 방향을 기본적으로 정했고, 기본적으로 정책 공조 선언을 하게 됩니다. 그게 지금 말씀하신 역할 분담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손령> 윤석열·이재명 동반 청산 개헌 추진에 합의했다 이렇게 얘기 나오는데 오히려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게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긋는 게 맞냐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김재원> 윤상현 의원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은 우리 당이 지금 특히 수도권 중에서도 인천 지역에서 선거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인천 지역의 중진이신 윤상현 의원을 내세워서 조금 더 득표에, 득표활동을 하자는 취지였고. 새미래 민주당과의 공동정부선언에서 나온 이재명·윤석열 동반 퇴진 시대정신이라는 선언은 유효한 것입니다. 그것과는 윤상현 의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아마 윤상현 의원도 윤석열·이재명 동반 퇴진이 시대 정신이라는 대목에 대해서는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손령>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투데이 모닝콜> 인터뷰 전문은 MBC뉴스 홈페이지(imnews.imbc.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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