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점검부터 인명 수색과 재난 대응까지, 드론을 활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죠.
최근 울산에선 실종된 어르신이 드론 열화상 카메라 덕분에 극적으로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모두 깊이 잠든 새벽 시간, 한 어르신이 양로원을 빠져나간 뒤 자취를 감췄는데요.
날이 밝자마자 경찰과 소방 구조대가수색에 나섰지만, 양로원 주변은 논과 밭, 풀숲까지 면적이 워낙 넓어 어르신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이 탈진해 쓰러질 수 있기 때문에 잠시도 시간을 지체할 겨를이 없었는데요.
일대를 샅샅이 수색하고 있던 이때, 갑자기 드론 열화상 카메라에 수풀 속 작은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드론이 좀 더 가까이 접근해 봤더니 놀랍게도 실종된 어르신과 인상착의가 정확히 일치했는데요.
드론 담당자는 즉각 위치를 동료 경찰에게 알렸고, 6시간 만에 어르신은 가까스로 풀숲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기술 발전을 새삼 실감했다"며, 드론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박선영 리포터
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이게 보인다고?"‥드론으로 실종 노인 찾아
[와글와글] "이게 보인다고?"‥드론으로 실종 노인 찾아
입력
2025-05-30 06:38
|
수정 2025-05-30 06:4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