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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플러스] 위상 높아진 K방산‥'마덱스' 역대 최대 규모

[비즈&플러스] 위상 높아진 K방산‥'마덱스' 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25-05-30 07:39 | 수정 2025-05-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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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주에는 산업계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비즈&플러스>에서 오해정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 기자 안녕하세요?

    요즘 방산업체들에 관심이 많아졌잖아요.

    세계 방산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렸는데, 기업들도 많이 참여했나요?

    ◀ 기자 ▶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조선업과 방산업에 러브콜을 계속 보내왔었죠.

    마침 '마덱스',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이 부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는데요.

    준비해 온 영상 보시죠.

    전투병이 모함에서 전투를 지휘하고, 실제 전투는 모두 무인 전투함이 치릅니다.

    미래형 전쟁시스템인데요.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까지 한화의 방산기업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한화는 이번 전시에 수상함과 잠수함 등 총 8종을 선보였는데요.

    특히 3,600톤급 잠수함은 디젤 잠수함 가운데 최고의 잠항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용준/한화오션 팀장]
    "한화오션이 갖고 있는 최고의 플랫폼 설계 및 건조 기술과 시스템이 갖고 있는 무인 체계 기술, 에어로스페이스가 갖고 있는 원격 사격 통제 장치 및 유도탄 발사대 개발 역량을 한꺼번에 소개시켜드리고자…"

    한화와 경쟁하는 HD현대 중공업은 LIG넥스원과 손잡았습니다.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KDDX, 해군 차세대구축함 모형을 전시했고요.

    수출용으로 6,500톤급 대양 작전용 고기능 호위함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주원호/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2030년도에 매출 30조, 환태평양벨트를 구축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술적 우위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많은 준비를…"

    무기 체계를 공급하는 LIG넥스원에선 스텔스형 디자인을 담아 무인수상정 체계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14개 나라에서 200여 개의 방산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 앵커 ▶

    한화와 HD현대가 차기 구축함 사업으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잖아요?

    전시장 분위기도 만만치 않았겠는데요.

    이번엔 AI 관련 소식 볼까요.

    스마트 글라스, 외출이 어려웠던 코로나19 때 이런 '확장 현실' 기기가 큰 인기였는데, 더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 나왔나 봐요?

    ◀ 기자 ▶

    구글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스마트글라스를 출시했습니다.

    사실 구글이 스마트글라스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2013년에 출시했다가 불편하고 비싸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시장에서 철수한 적이 있죠. 이번엔 AI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스마트 안경이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인해주고 눈 앞에 보이는 음악 밴드의 정보까지 찾아줍니다.

    구글이 재출시 한 스마트글라스엔 기존에 없던 검색 기능을 강화해 AI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구글은 '안경만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는데요.

    음성 지시로 눈앞에 구글 지도가 펼쳐져서 스마트폰 없이 길을 찾을 수 있고요.

    외국인과 대화할 때에도 글라스가 실시간으로 대화 내용을 번역해서 안경에 띄워줍니다.

    구글과 삼성이 함께 개발했고,안경 디자인은 국내 안경 브랜드인 젠틀몬스터가 맡았습니다.

    [샤람 이자디/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안경으로 확장하여 안드로이드 XR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에서 가능해졌군요.

    다음은 기업 인사 소식인데... SK이노베이션의 사장이 교체됐네요.

    어떤 의미일까요?

    ◀ 기자 ▶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을 이끌어왔던 박상규 사장이 물러났습니다.

    SK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는데요.

    업계의 시각은 좀 다릅니다.

    주력 사업인 정유와 화학 사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신규 사업으로 추진했던 배터리시장도 '전기차 캐즘'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어서 분위기 쇄신이 불가피했다는 해석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SK E&S와 합병하면서 초대형 에너지기업으로 도약을 꿈꿨지만, 올 1분기에만 44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화학, 배터리, 소재 어느 것 하나 좋은 게 없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장용호 총괄사장은 SK그룹내 전략기획 전문가이고, 오너가의 신뢰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사실 석유화학, 배터리 업계는 요즘 다 힘든 것 같아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롯데케미칼이나 LG화학 석유부문,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등은 모두 1분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기업들은 이른바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는데요.

    롯데케미칼은 해외 자산과 일부 법인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고요.

    LG화학도 바닷물 담수화 필터를 만드는 수처리 사업부의 매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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