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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충전소마다 천차만별‥1kg당 2천 원 차이까지
입력 | 2025-06-02 07:38 수정 | 2025-06-0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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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소차 구매를 고려할 때 충전은 편한지, 가격은 어떤지를 가장 먼저 확인해 볼 텐데요.
울산은 수소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편이지만, 충전소마다 가격 차가 적지 않습니다.
홍상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산 삼남읍에 있는 수소충전소.
수소 가격이 1kg당 10,900원으로, 울산에서 가장 비쌉니다.
수소튜브트레일러로 수소를 공급받고 있는데 수소 공장과 거리가 멀어, 비싼 가격에 수소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소튜브트레일러가 1번에 운반할 수 있는 양은 300kg 정도로 한정돼 있어 수소 가격에 운송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윤지현/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처음에는 좀 왜 이렇게 비싸지 했는데 이제 한 군데밖에 없으니까 언양에는 어쩔 수 없이 넣는 것 같아요. 가끔은 울산 (시내)까지 나가서도 넣고.″
반면 울산에서 수소 가격이 가장 저렴한 충전소에서는 1kg당 8천9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하에 매설된 수소 전용 배관을 통해 공급을 받고 있어 물류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수소 승용차는 1번 충전할 때 보통 5kg을 충전합니다.
가장 비싼 곳과 가장 싼 곳의 가격 차이가 1kg당 2천원이니까 1번 충전할 때 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울산에 수소충전소는 모두 13곳.
이 가운데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6곳의 가격이 비교적 싼 편이어서 찾는 고객이 많습니다.
7년전 수소차가 처음 공급될 때만 해도 수소가격은 1kg에 5천500원이었는데 지금은 평균 가격이 9천7백원 대로 껑충 뛰었습니다.
가뜩이나 치솟은 수소 가격이 지역마다 천차만별로 달라 수소차 운전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