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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인하' 이뤄낼까‥경제부처 뜯어고친다

'관세 인하' 이뤄낼까‥경제부처 뜯어고친다
입력 2025-06-05 06:48 | 수정 2025-06-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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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달 8일까지 새 정부는 대미 주요 수출품 관세를 놓고 미국과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데요.

    공교롭게도 미국은 어제부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했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올렸습니다.

    다음달 8일, 미국이 제시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한 달여 앞두고 나온 조치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30일)]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할 것입니다. 50%가 되면 더 이상 쉽게 (수출) 장벽을 넘을 수 없을 겁니다."

    현재 미국은 한국산 모든 제품에 10%의 기본관세를 물리고,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에는 25% 품목관세를 부과한 상태입니다.

    수출이 우리나라 총생산의 36%를 차지하는 만큼, 관세 부담은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새 정부는 상호관세가 부과되기 전, '7월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비 상태인 경제 컨트롤타워를 복원해 협상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국회의 협조 사항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미국 측은 비관세 장벽까지 거론하며, 소고기와 농산물 수입 조건 등을 완화하라고 요구해왔는데, 모두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합니다.

    또 환율과 방위비 문제 등을 포함시켜 일괄 타결을 밀어붙일 경우 유연한 대처가 요구됩니다.

    새 정부는 통상 협상을 직접 진두 지휘하되, 기존 기획재정부와 금융당국은 전면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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