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재웅

'젊은 피' 앞세워 자축포‥16년 만에 '예선 무패'

입력 | 2025-06-11 06:15   수정 | 2025-06-1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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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축구 대표팀이 쿠웨이트에 4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마무리한 선수들은 홈팬들과 본선행을 자축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상 회복 중인 손흥민이 벤치로 빠진 대신 이강인과 배준호, 이한범 등 젊은 피가 대거 선발로 나선 가운데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행을 축하하는 카드 섹션 응원 속에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전반 30분 황인범의 코너킥이 전진우와 경합하던 상대 수비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 골 잔치를 벌였습니다.

후반 6분 배준호의 패스를 이강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차 예선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3분 뒤엔 또 한 번 배준호가 내준 공을 오현규가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교체 투입된 이재성도 득점에 가세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후반 30분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자, 팬들의 함성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A매치 134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최다 출전 3위에 올랐습니다.

결국 대표팀은 4대 0 완승을 거두고 16년 만에 무패로 월드컵 예선을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뒤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행사가 이어진 가운데 이강인은 최근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감독님과 협회를 많이 공격하시는 분들, 비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비판을 너무 하시면 선수들한테도 타격이 있으니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꼭 드리고 싶습니다.″

월드컵 개막이 딱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표팀은 다음 달 동아시안컵을 시작으로 본선을 향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