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상빈

'한반도 평화' 공감대‥'경주 APEC' 회의 초청

입력 | 2025-06-11 07:22   수정 | 2025-06-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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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통화했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 이어 세 번짼데,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고, 시 주석도 ″한반도 평화는 공동의 이익″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전 11시 반부터 약 30분 동안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한 이재명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 걸친 두 국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자, 이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답한 뒤 ″양국이 호혜와 평등의 정신 아래 경제와 안보,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과 교류를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 할 수 있게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경제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에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평화와 안전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고, 시 주석도 ″한반도 평화는 양국의 공동이익″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중한은 옮겨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면서 ′양자 협력과 다자간 조율을 긴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또,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대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 이어 중국이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만큼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두 정상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지방에서부터 정치 경력 쌓은 공통점을 바탕으로 친근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통화가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