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입니다.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11명이 숨졌는데요.
단순 총격 사건으로 알려졌지만, 수사 결과 용의자가 더 큰 규모의 테러를 계획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자신이 다녔던 고등학교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던 21살 용의자의 집에서 폭탄 공격을 계획한 문서가 발견됐습니다.
당초 총기 두 자루로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이 용의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작동하지 않는 사제 파이프 폭탄과 함께 폐기된 폭탄 공격 계획 문서가 나왔습니다.
또, 용의자의 집에선 유서도 함께 발견됐지만 범행 동기를 짐작할만한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학창 시절 집단 괴롭힘을 당한 데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경찰은 아직 수사 중이라며 섣부른 추측을 경계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오스트리아 정부는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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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오스트리아 고교 총기난사범 '폭탄테러' 계획
[이 시각 세계] 오스트리아 고교 총기난사범 '폭탄테러' 계획
입력
2025-06-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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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6-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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