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맥줏집에 '중년남성 출입불가' 안내문

입력 | 2025-06-13 06:36   수정 | 2025-06-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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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울산의 한 맥줏집이 한국인 중년 남성의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오는 손님이라도 모두 받진 않겠다는 특단의 조치인 셈인데,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최근 울산 중구 젊음의 거리에 있는 한 맥줏집에 걸린 안내문인데요.

50대와 60대 이상 한국인 중년남성 출입불가라고 적혀 있죠.

해당 술집은 손님들에게 메탈 음악과 록 음악을 신청받아 틀어주는 콘셉트로 운영되는 곳인데요.

한 누리꾼은 ″사장님도 좋은 분이고, 헤비메탈에 진심″인데 일부 중년 손님 중엔 트로트 가요가 듣고 싶다며 막무가내로 요구하는 바람에 업주와 싸우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무례한 손님들에게 지쳤던 걸까요.

업주 역시 또 다른 안내문에서 ″몰상식한 행동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아서 중년 남성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은 ″노키즈존이 아니라 노아저씨존″이라며,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리기까지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